홋카이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노보리베츠 지옥계곡(地獄谷, 지고쿠다니)입니다. 마치 지옥을 옮겨 놓은 듯한 독특한 풍경과 뜨거운 온천 증기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살아있는 화산,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 특별한 불꽃 축제 오니하나비, 그리고 피로를 싹 풀어줄 주변 온천까지 A부터 Z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특히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 글을 주목해 주세요.
1.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왜 ‘지옥’이라 불릴까? 기본 정보 파헤치기!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은 활화산의 분화구 유적으로, 붉은색 암반과 황량한 토양 사이로 유황 냄새를 동반한 화산 가스와 하얀 증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마치 지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무서운 이름과는 달리, 이곳은 홋카이도 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온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랍니다.
- 주요 특징:
- 다양한 종류의 온천수가 하루 1만 톤 이상 용출되는 노보리베츠 온천의 주요 원천지입니다.
-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지옥계곡의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데, 특히 가을 단풍 시즌과 겨울 설경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 주소: 北海道登別市登別温泉町 (홋카이도 노보리베츠시 노보리베츠온센초)
- 문의: 0143-84-3311 (노보리베츠 국제 관광 컨벤션 협회)
- 요금: 유료 (주차장 이용 시 별도 요금 발생)
- 주차장: 165대 수용 가능 (유료)
- 가는 법:
- 버스: JR 노보리베츠역에서 도난버스 노보리베츠온천행 탑승 (약 15분 소요) → ‘노보리베츠온천버스터미널’ 하차 후 도보 약 10분
- 자동차: 도오 자동차도 노보리베츠히가시 IC에서 약 7km (약 10분 소요)
- 공식 웹사이트: 노보리베쓰 지옥계곡 공식 정보
지옥계곡에 들어서는 순간, 코를 찌르는 유황 냄새와 눈앞에 펼쳐지는 비현실적인 풍경은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수증기를 보고 있노라면 지구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죠. 특히 매일 밤에는 “도깨비불의 길(오니비노미치)”이라는 조명 이벤트가 열려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니, 낮과 밤 모두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2. 내 취향대로 골라 걷는 지옥계곡 산책 코스 추천
지옥계곡과 그 주변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산책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시간과 체력 수준에 맞춰 코스를 선택해 보세요!
2.1. 지옥계곡 핵심만 쏙! 알짜 탐방 코스 (약 30분 ~ 1시간)
시간이 많지 않거나 가볍게 둘러보고 싶다면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 지옥계곡 입구 & 전망대: 지옥계곡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부터 유황 냄새와 함께 피어오르는 증기를 가까이서 관찰하며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합니다. 기념사진은 필수겠죠?
- 텟센이케(鉄泉池): 지옥계곡 안쪽에 위치한 작은 간헐천입니다.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과 증기를 분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안전을 위해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변화무쌍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지옥계곡 산책로: 나무 데크로 안전하게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지옥계곡의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을 통해 지질학적 특징에 대한 설명도 읽어볼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좋습니다.
2.2. 힐링 가득! 오유누마 & 천연 족탕 코스 (약 1시간 30분 ~ 2시간, 일부 산길 포함)
지옥계곡의 핵심을 둘러본 후, 좀 더 깊숙한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오유누마와 천연 족탕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 지옥계곡 출발, 오유누마 방면으로: 지옥계곡 탐방을 마친 후, 오유누마(大湯沼)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오유누마 전망대: 유황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고온의 회색빛 온천 호수 ‘오유누마’와 그 옆의 작은 온천 호수 ‘오쿠노유(奥の湯)’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유누마의 표면 온도는 약 50℃에 달하며, 과거에는 유황을 채취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독특한 빛깔의 호수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 오유누마 호숫가 산책 (선택 사항): 전망대에서 내려와 오유누마 호숫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오유누마의 모습을 느끼고 싶다면 도전해 보세요.
- 오유누마가와 천연 족탕(大湯沼川天然足湯):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 오유누마에서 흘러나온 온천수가 계곡을 따라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천연 족욕탕입니다. 울창한 숲속에서 따뜻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스팟이죠.
- 이용료: 무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시설: 나무 데크와 발을 닦을 수 있는 간단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 수건은 개인적으로 꼭 챙겨가세요.
- 가는 법: 오유누마 전망대에서 표지판을 따라 도보 약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 꿀팁: 숲속에서 즐기는 천연 족욕은 그 어떤 스파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거예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 참고 정보: 오유누마가와 천연 족탕 정보
2.3. 밤에도 아름다운 지옥계곡, 도깨비불의 길 (오니비노미치, 鬼火の路) 야간 산책 (상시 운영)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는 지옥계곡의 밤 풍경을 놓치지 마세요.
- 구간: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입구에서 텟센이케(鉄泉池)로 이어지는 산책로
- 내용: 매일 해 질 녘부터 밤까지 산책로 주변에 은은한 풋라이트가 켜집니다. 어둠 속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도깨비불이 길을 안내하는 듯한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요금: 무료 (지옥계곡 입장료에 포함)
- 특별한 경험: 낮의 활기찬 모습과는 달리, 밤의 지옥계곡은 고요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이 넘칩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 참고 정보: 도깨비불의 길 정보
3. 여름밤의 특별한 이벤트, 지옥계곡 오니하나비 (鬼花火) 불꽃축제!
노보리베츠 온천의 여름밤을 더욱 뜨겁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벤트, 바로 오니하나비(鬼花火) 불꽃축제입니다. ‘오니’는 일본어로 도깨비를, ‘하나비’는 불꽃놀이를 뜻하는데요. 말 그대로 도깨비들이 펼치는 불꽃 퍼포먼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축제 개요: 노보리베츠 온천의 수호신인 ‘유키진(湯鬼神, 탕귀신)’들이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지옥계곡에서 펼치는 수통 불꽃 퍼포먼스입니다.
- 볼거리:
- 도깨비 복장을 한 연기자들이 손에 든 대나무 통에서 불꽃을 쏘아 올리는데, 그 모습이 마치 화산이 분화하는 듯 장관을 이룹니다. 불꽃은 최대 8m 높이까지 솟아오른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겠죠?
-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 퍼포먼스가 끝난 후에는 유키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니 놓치지 마세요!
- 개최 기간: (예년 기준) 매년 6월 초 ~ 7월 말 (또는 9월까지 연장되는 경우도 있음)
- 매년 정확한 일정 확인이 필수입니다! 방문 전에 반드시 노보리베츠 관광협회 공식 홈페이지나 관련 안내 사이트를 통해 해당 연도의 정확한 개최 일정 및 시간을 확인하세요. (2024년 정보는 HOKKAIDO LOVE! 사이트에서 6월 월요일, 목요일 / 7월과 9월 목요일로 안내되었으나,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재확인 필요)
- 개최 시간: (예년 기준) 저녁 8시 30분부터 (약 15분간)
- 개최 장소: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전망대
- 요금: 무료
- 주의사항:
- 악천후 시 또는 여러 사정에 의해 예고 없이 중지될 수 있습니다.
- 관람객이 많을 경우 입장 제한(최대 2,000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공식 정보: 지옥계곡 오니하나비 불꽃축제 정보
오니하나비 관람 꿀팁!
- 일정 사전 확인: 가장 중요합니다! 헛걸음하지 않도록 방문 전 해당 연도의 개최 일정을 꼭 확인하세요.
- 명당 사수: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려면 공연 시작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따뜻한 옷차림: 여름이라도 산속의 밤은 기온이 꽤 내려갈 수 있습니다. 가벼운 겉옷을 준비해 가면 유용합니다.
4. 지옥계곡 탐방 후엔 뜨끈한 온천! 노보리베츠 추천 료칸 & 호텔
지옥계곡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했다면, 이제 노보리베츠가 자랑하는 명품 온천에서 피로를 풀 차례입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료칸과 호텔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호텔/료칸 이름 | 특징 | 장점 | 식사 옵션 |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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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 타키모토칸 | 160년 이상 역사, 지옥계곡 바로 앞, 5가지 온천수, 5,000㎡ 규모 온천동 | 다양한 온천, 훌륭한 입지, 지옥계곡 전망 객실(일부), 애완견 동반 객실 가능 | 뷔페 또는 가이세키 | 登別市登別温泉町55 |
메이유노야도 파크 호텔 미야비테이 | 온천 원천 바로 위, 신선하고 진한 온천수, 투숙객 전용 온천 | 양질의 온천수, 비교적 한적한 온천욕, 지옥계곡 도보 5분 거리 | 뷔페 | 登別市登別温泉町100 |
노보리베츠 그랜드 호텔 | ‘노보리베츠 온천의 영빈관’, 돔 형태 로마식 대욕장, 식염천, 유황천, 철천 등 | 독특한 로마식 대욕장, 고급스러운 분위기, 일부 객실 내 노천탕/전망탕 보유 | 뷔페 또는 가이세키 | 登別市登別温泉町154 |
오야도 기요미즈야 | 조용하고 고즈넉한 일본 전통 료칸, 요정으로 시작해 음식 맛으로 유명, 100% 원천수 | 정갈한 분위기, 맛있는 가이세키(객실 식사 가능), 세심한 서비스 | 가이세키 | 登別市登別温泉町173 |
호텔 마호로바 | 대형 호텔, 4종류 온천, 일본 최대급 노천탕 포함 총 31개 욕조, 가족 친화적 | 다양한 욕조(미끄럼틀 가족탕 포함), 대게 뷔페(시기 확인), 넓은 시설 | 뷔페 또는 가이세키 | 登別市登別温泉町65 |
료테이 하나유라 | 전통 온천 마을 정취, 현지 식재료 요리, 히노키 노천탕, 다수 객실 전용 노천탕 보유 | 다수 객실 전용 노천탕, 아름다운 일본 정원, 정갈한 가이세키(개인실 식사) | 가이세키 | 登別市登別温泉町100 |
온천 숙소 선택 팁: 각 숙소마다 특징과 가격대가 천차만별입니다. 예산, 여행 스타일, 동반자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문 전에는 반드시 각 숙소의 공식 홈페이지나 예약 사이트를 통해 최신 정보(요금, 서비스 내용, 예약 가능 여부 등)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5. 알아두면 쓸모 있는 노보리베츠 여행 추가 팁!
- 교통: 삿포로나 신치토세 공항에서 노보리베츠까지는 JR 열차, 고속버스, 직행버스(고속 노보리베츠 온천 에어포트호, 예약제), 호텔 셔틀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미리 교통편을 확인하고 예약하면 편리합니다.
- 복장: 지옥계곡 및 주변 산책로는 경사가 있거나 미끄러울 수 있으니 편안한 운동화 착용은 필수입니다. 계절에 맞는 옷차림을 준비하고, 여름이라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수 있으니 가벼운 외투를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 주세요.
- 기념품: 온천가 상점에서는 유황 비누, 온천 입욕제 등 노보리베츠 특산품과 귀여운 도깨비 관련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추억을 담아 가세요!
- 주변 관광지: 시간이 허락한다면 노보리베츠 곰 목장, 노보리베츠 다테 지다이무라(에도시대 민속촌), 노보리베츠 마린파크 닉스(수족관) 등 주변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답니다.
살아있는 화산의 경이로운 풍경과 뜨끈한 온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홋카이도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지옥계곡에서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 많이 만들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