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찌는 듯한 더위가 벌써부터 걱정되는 요즘, 시원하고 상쾌한 여름휴가 계획하고 계신가요?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주저 없이 여름 홋카이도를 추천합니다! 평균 기온 20도 내외의 쾌적한 날씨,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밭, 맛있는 음식까지! 상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홋카이도의 핵심 매력을 쏙쏙 뽑아 담은 4박 5일 추천 코스 (삿포로-비에이-후라노-도야-노보리베쓰)를 소개해 드릴게요. 렌터카 여행은 물론, 대중교통과 투어를 적절히 활용하는 뚜벅이 여행자분들께도 유용한 팁이 가득하니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자, 그럼 청량함 가득한 홋카이도로 함께 떠나볼까요?
1일차: 삿포로 도착! 홋카이도와의 설레는 첫 만남 🌃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 홋카이도 여행의 첫날은 삿포로 시내를 여유롭게 둘러보며 시작합니다.
삿포로 시내 핵심 스팟 & 로맨틱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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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키노 (すすきの): 삿포로의 심장이자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맛집, 쇼핑몰, 드럭스토어가 즐비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닛카상 (ニッカ相): 스스키노의 상징! 위스키 아저씨 앞에서 인증샷은 필수 코스죠? 📸
- 지하상가 (오로라타운 & 폴타운): 갑작스러운 비나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에도 좋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아 쇼핑하기에도 그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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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TV 타워 (さっぽろテレビ塔): 오도리 공원 동쪽 끝에 우뚝 솟은 삿포로의 랜드마크! 전망대에 오르면 삿포로 시내와 사계절 아름다운 오도리 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타워 앞에는 귀여운 마스코트 ‘테레비토상’ 조형물도 있으니 함께 사진을 남겨보세요. 최근에는 JR 타워 전망대가 더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 주소: 1 Chome Odori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4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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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와 산 (藻岩山) 전망대: 삿포로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모이와 산으로! ‘일본 신 3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합니다. 로프웨이와 미니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보석처럼 반짝이는 삿포로 시내의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요. 정상에는 ‘행복의 종’도 있어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이랍니다. 💖
- 가는 법: 스스키노 시내에서 노면전차(시덴) 탑승 후 ‘로프웨이 이리구치(ロープウェイ入口)’ 정류장 하차, 무료 셔틀버스 이용 또는 도보 10분.
- 주소: 일본 〒005-0041 홋카이도 삿포로시 미나미구 모이와야마 (藻岩山)
📌 1일차 저녁 식사 추천: 삿포로에 왔다면 역시 징기스칸! 신선한 양고기를 전용 불판에 구워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아니면 뜨끈한 국물의 미소라멘 한 그릇도 삿포로의 대표적인 먹거리니 놓치지 마세요!
2일차: 비에이 & 후라노,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
홋카이도 여름 여행의 하이라이트! 바로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입니다. 광활한 대지에 펼쳐진 형형색색의 꽃밭과 신비로운 자연 풍경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루 만에 두 지역을 모두 둘러보기엔 다소 빠듯할 수 있으니, 렌터카나 당일 버스 투어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비에이 (美瑛) –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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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채의 언덕 (시키사이노오카, 色彩の丘): 이름처럼 다채로운 색상의 꽃들이 넓은 언덕을 가득 메운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7월에는 보랏빛 라벤더 물결이, 8월 이후에도 해바라기, 사루비아 등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인생샷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예요. 규모가 워낙 넓으니, 더운 여름에는 트랙터 버스나 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알파카 목장도 있어 귀여운 알파카와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답니다.
- 주소: 일본 〒071-0473 Hokkaido, Kamikawa District, Biei, Shinsei, 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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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호수 (아오이이케, 青い池): 에메랄드빛인지 코발트블루인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물빛을 자랑하는 청의 호수! 날씨가 맑을수록 그 푸른빛이 더욱 영롱하게 빛납니다. 호수 속에 잠긴 낙엽송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주죠. 호수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그림이나 합성사진 같은 독특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이곳에서 파는 청의 호수 빛깔을 닮은 아이스크림도 꼭 맛보세요!
- 주소: Shirog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35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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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 폭포 (시라히게노타키, しらひげの滝): 청의 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흰수염 폭포. 절벽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마치 흰 수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청의 호수와 마찬가지로 푸른빛을 띠는 물이 인상적이며,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소리가 더위를 싹 가시게 해줍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 주소: Shirog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35 일본
후라노 (富良野) – 보랏빛 향기에 취하다
- 팜 토미타 (ファーム富田): 후라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라벤더 명소 팜 토미타입니다!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가 라벤더 절정기이지만, 그 외의 기간에도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라벤더 아이스크림, 라벤더 관련 기념품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맑은 날, 푸른 하늘과 보랏빛 라벤더 밭이 어우러진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
- 주소: 15号 Kisenkita, Nakafurano, Sorachi District, Hokkaido 071-0704 일본
3일차: 도야 호수, 자연과 온천, 불꽃놀이의 환상적인 콜라보 🎆♨️
오늘은 아름다운 칼데라 호수인 도야 호수로 떠납니다.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온천, 그리고 여름밤을 수놓는 불꽃놀이까지! 로맨틱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도야 호 (洞爺湖) – 살아있는 화산과 호수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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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 호수: 약 11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거대한 칼데라 호수인 도야 호수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호수 중앙에는 나카지마 섬이 떠 있어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것도 좋아요.
- 주소: 일본 홋카이도 도야호 (洞爺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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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 산 로프웨이 & 전망대 (有珠山ロープウェイ): 로프웨이를 타고 활화산인 우스 산 정상에 오르면 도야 호수와 쇼와신잔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독특하고 아름다운 지형을 자랑해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아이스크림을 즐겨보세요!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 우스 산 주소: 일본 〒052-0102 홋카이도 Usu District, 소베쓰조 쇼와신잔 우스 산 (有珠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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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신잔 (昭和新山): 우스 산 바로 옆에 솟아있는 붉은색의 작은 화산, 쇼와신잔. 쇼와 시대(1943-1945년)에 평평했던 보리밭이 지진과 화산 활동으로 인해 융기하여 지금의 산이 되었다고 해요. 지금도 정상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화산의 영향으로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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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호 롱런 불꽃놀이 (하나비, 花火): 여름 시즌 (보통 4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매일 밤) 도야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놓칠 수 없는 장관입니다! 약 20분 동안 진행되며, 호숫가를 따라 이동하면서 터지기 때문에 호수 주변의 호텔이나 산책로 어디에서든 잘 보여요. 유카타를 입고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불꽃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여름밤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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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호 온천: 도야 호수 주변에는 훌륭한 온천 시설을 갖춘 료칸과 호텔이 많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은 최고의 힐링을 선사할 거예요.
4일차: 노보리베쓰 온천, 유황 연기 가득한 지옥계곡 체험 ♨️👹
여행의 막바지, 홋카이도 최고의 온천 고장 중 하나인 노보리베쓰에서 온천욕과 함께 독특한 화산 지형을 체험하며 피로를 풀어봅니다.
노보리베쓰 (登別) – 살아 숨 쉬는 대지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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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계곡 (지고쿠다니, 地獄谷): 노보리베쓰 온천의 원천지로, 화산 분화구 유적입니다. 황량한 풍경과 골짜기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유황 증기, 강한 유황 냄새가 마치 지옥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껴보세요. 밤에는 도깨비불 길(오니비노미치)이 열려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주소: 無番地 Noboribetsuonsencho, Noboribetsu, Hokkaido 059-055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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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누마 (大湯沼): 지옥계곡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유황 온천 연못입니다. 표면 온도가 약 50도, 깊은 곳은 130도에 달하는 뜨거운 회색빛 유황 연못으로, 주변에서 끓어오르는 듯한 소리와 함께 수증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오유누마에서 흘러나온 물이 오유누마가와(강)를 이루며, 이 강물을 이용한 천연 족욕탕도 인기입니다.
- 주소: Noboribetsuonsencho, Noboribetsu, Hokkaido 059-055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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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족욕탕 (오유누마가와 천연 족욕탕): 오유누마에서 흘러내려오는 온천수가 흐르는 강가에 마련된 무료 천연 족욕탕입니다. 숲속에서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여행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수건을 미리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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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쓰 온천: 다양한 종류의 온천수를 자랑하는 노보리베쓰 온천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명소입니다. 유황천, 식염천, 철천 등 다양한 효능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료칸이나 호텔에서 하룻밤 머물며 제대로 된 온천욕을 즐겨보세요.
5일차: 아쉬움을 뒤로하고, 삿포로에서 한국으로 ✈️
어느덧 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는 삿포로 시내에서 미처 하지 못한 쇼핑을 즐기거나, 삿포로 맥주 박물관,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등 못 가본 명소를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후 신치토세 공항으로 이동하여 즐거웠던 홋카이도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공항 면세점에도 다양한 기념품과 먹거리가 있으니 마지막까지 쇼핑 찬스를 놓치지 마세요!
여름 홋카이도 여행, 이것만은 알고 가자! 꿀팁 대방출 💡
- 교통: 홋카이도는 워낙 넓어서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이번 코스 같은 경우 렌터카가 가장 편리합니다. 국제면허증을 미리 준비하세요!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거나, 비에이/후라노 지역은 현지 버스 투어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삿포로 시내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뚜벅이 여행도 충분히 가능해요.
- 날씨 및 옷차림: 여름 홋카이도는 한국의 초가을 날씨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낮에는 햇볕이 강해 반팔도 괜찮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고 일교차가 큽니다. 따라서 가벼운 겉옷(가디건, 바람막이 등)은 필수입니다! 또한, 자외선이 강하니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도 꼭 챙기세요. 비에이, 후라노 등 자연 지역을 많이 걷게 되니 편한 신발은 기본이겠죠?
- 홋카이도 추천 음식: 삿포로의 징기스칸, 미소라멘, 스프카레는 꼭 맛봐야 할 대표 음식! 신선한 해산물(스시, 카이센동)도 빼놓을 수 없죠. 후라노의 유바리 멜론, 비에이 청의 호수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도 놓치지 마세요. 홋카이도는 유제품이 유명하니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도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 숙소 예약: 여름은 홋카이도 여행 성수기입니다. 특히 인기 있는 지역의 숙소는 금방 마감될 수 있으니, 최소 2~3개월 전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가격대와 스타일의 숙소가 있으니 여행 계획에 맞춰 꼼꼼하게 비교하고 선택하세요.
상상만 해도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 홋카이도 여행! 제가 소개해 드린 4박 5일 코스가 여러분의 완벽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 하늘과 초록빛 대지,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온천이 기다리는 홋카이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들어오시길 바라요! 💖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해주세요!